뮤지컬 '루쓰' 배우 김다현 인터뷰

2023-12-05


안녕하세요. 김다현 님. 렛디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이렇게 인사드려 기쁩니다. 새로운 시작의 기운과 함께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뮤지컬 ‘루쓰’ 첫 공연을 앞두고 계신데요, 근황이 어떠신가요?

◆ 요즘은 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이다 보니 새롭게 하나하나씩 만들어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스텝, 배우분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로를 뮤지컬 배우로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준 사건이 있었다면?

◆ 큰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저희 작품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인데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연기와 노래가 좋았고 그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는 장르가 뮤지컬이라 자연스럽게 저의 마음속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배우로 처음 데뷔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 행복했습니다. 제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제가 아닌 다른 인물의 삶을 직접 표현하면서 함께 느끼고 교감하는 감각적 예술에 흠뻑 빠지게 됐죠.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 사실 한 작품 한 작품이 다 제 자식 같고 제 살 같습니다. 그래도 뽑는다면 데뷔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라카지 등 그리고 ‘루쓰’가 될듯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를 넘어서 연출을 맡게 되셨는데요, 연출가로서 작품을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 단합과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 때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에너지로 큰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 하나가 아닌 우리가 중요합니다.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연출로 도전하는 것이 저에게 하나가 될 수 있는 힘을 배울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기쁩니다.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때로는 반복되는 과정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로 다가와서 무대에 있는 제 모습이 3자의 입장에서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객분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으로 잘 극복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 배우는 어떤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물론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있어 많은 부분이 필요합니다. 기술적인 부분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열정과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로써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 다양한 경험과 삶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많습니다.

그 외에 많은 관찰과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직접 체험해 보고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가시간이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것은?

◆ 여행입니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시선에서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으며 휴식을 즐기고 싶네요.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건강관리 비결이 있다면?

◆ 아무래도 음성과 발성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충분한 수면과 좋은 음식들이 도움을 줍니다. 거기에 꾸준한 운동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10년 뒤,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매 순간을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 그리고 가끔은 실수해도 괜찮아. 넌 이미 잘 하고 있고 내가 옆에 있으니 기대며 쉬어가렴.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2023년엔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 2023년부터는 저에게 또 다른 시작의 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모습 기대해 주시고 이번 뮤지컬 루쓰를 통해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인연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우리 렛디트 독자 여러분 행복하세요. 당신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