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비스트 임강산 디자이너 인터뷰

2024-01-03

▼ '블랙비스트'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 블랙비스트 (VLACK VEAST)는 세상에 없었던, 새롭게 만들어가는 프로그레시브 데님 컬렉션 (Progressive Denim Collection) 브랜드입니다.

오랫동안 동일하게 반복되던 일반적인 데님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스튜디오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시그니처 패턴과 디테일 개발을 통해서 혁신적인 데님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며 지속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브랜드의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단어들의 앞 글자를 V로 교체하여 극적인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 데님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 한마디로 RAW가 아닐까요? 가공되지 않은 데님이 착용자의 오랜 습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세월을 담아내는 묵직한 느낌이 좋습니다.



 ◀ 우측 임강산 디자이너



▼ 디자이너는 어떠한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 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습작을 하던 중 우연히 패션 잡지를 접하게 되었고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서 트렌드를 담아내는 패션에 매료되었습니다.


▼ 최근 영감을 주는 뮤즈가 있다면?

▽ 예전처럼 맹목적으로 뮤즈를 쫓지 않고 시야가 점차 넓어지면서 주변에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디자인과 브랜드 경영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노하우는?

▽ 아직은 디자인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먼 훗날에도 경영을 하는 비즈니스맨이 아닌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오롯이 담겨 있는지 고민하며 착용자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는가 몇 번이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갑니다.


▼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다면?

▽ 패션 브랜드 사업하기 전에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단순히 이윤만이 목적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열정을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내가 가진 디자인 능력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성장하는데 함께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팔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존의 네팔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새롭게 브랜딩 하여 해외로 진출한 것과 기업의 과도한 패키지로 인해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이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등 단체의 이름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갔습니다.


▼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가요?

▽ 전에는 스킨스쿠버 등 액티브한 활동에서 현재는 다양한 음악과 영화를 보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 존경하는 롤 모델이 있다면?

▽ 칼 라거펠트. 오랫동안 디자이너로서 살았으며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살아남은 분이기에 존경합니다.


▼ 2024년, 가장 기대되는 목표가 있다면?

▽ 지금 이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고 주위의 모든 것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 더 브랜드가 성숙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